2025년 서울 장마전선은 6월 20일경 공식 진입했지만, 7월 초 현재 비보다 폭염이 먼저 찾아오면서 ‘마른장마’라는 표현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장마가 시작된 지 보름 남짓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7월 11일까지 수도권에 비 예보가 없다는 기상청 전망이 나오자 “벌써 끝난 것 아니냐”는 시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hani.co.kr)
1. 2025년 장마 시작일: 평년보다 닷새 빠른 6월 20일
제주: 6월 12일
남부·중부: 6월 20일 올해 장마는 제주 기준 평년보다 1주, 서울·경기·강원 기준 평년보다 3~5일 앞섰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태평양고기압 확장과 열대 수증기의 빠른 유입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v.daum.net)
2. 장마전선 북상, 수도권 강수 공백: “애매한 현상”
7월 2일 현재 정체전선은 수도권 북쪽 약 200㎞ 지점에 위치해 북한에만 장맛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서울 하늘은 고기압 영향으로 맑고, 같은 기간 낮 최고 체감온도 35°C 내외의 폭염특보가 연일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다시 내려오지 않으면 사실상 종료”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hani.co.kr)
7월 3일 태풍 ‘문’으로 발달한 열대저압부는 중심기압 1000hPa, 시속 61km로 북서진하다 7월 6일부터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해상으로 빠질 전망입니다. 한반도 직접 영향은 없지만, 태풍이 뿜어내는 수증기가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을 키울 경우 서울 장마전선을 더 북상시켜 종료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weather.go.kr, v.daum.net)
4-1. ‘문’이 남긴 변수
간접 영향: 남동풍 수증기 유입, 한반도 동·남해안 국지성 호우 가능
변곡점: 태풍 소멸 후 고기압 수축 시 정체전선이 다시 남하할 여지
5. 평년값과 비교한 2025 서울 장마
구분
평년(1991-2020)
2025년 예측
비고
시작일
6월 25일
6월 20일
5일 빠름
종료일
7월 26일
7월 11~25일*
*시나리오별
기간
31.5일
20~35일
변동폭 큼
평균값을 기준으로 보면 2025년 서울 장마는 시작은 빠르지만 종료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 전체 기간이 짧아질 전망입니다. (v.daum.net)
6. ‘마른장마’가 몰고 온 폭염·열대야
최근 10년 서울 폭염일수 증가폭: 평년 대비 +5.3일
연속 열대야 기록: 2019~2025 연속 발생, 특히 2022년 이후 6월 열대야 정례화 장맛비가 줄면 지표 열에너지가 배출되지 못해 야간 기온이 높아지고 열대야가 늘어난다는 분석입니다. (hani.co.kr)
7. 생활·안전 수칙 체크리스트
7-1. 강수 공백기 대비
도심 배수로 준설·점검
옥상 물통·빗물받이 청소
하천변 주차 삼가
7-2. 재활성화 가능성 대비
스마트폰에 K-weather·기상청 날씨누리 알림 설정
오후 시간대 상습 침수도로 이동 자제
침수 취약 지하주택 방재용 모터펌프 구비
7-3. 폭염·열대야 대응
낮 12시~16시 야외 활동 최소화
수분 2ℓ 이상·전해질 보충
취약계층 방문 및 냉방 지원
8. 장마 종료 후 서울 날씨 전망
장마 종료 후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전역을 덮어 8월 중순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간헐적인 ‘열돔’ 현상과 국지성 게릴라 호우가 동시에 찾아올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v.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