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화 브랜드 순위: 2025 기준 성능과 특성
등산화는 단순한 운동화가 아닙니다. 산악 지형의 돌과 흙, 진흙, 눈길과 같은 거친 환경에서 발을 보호하고, 장시간 산행에서도 피로를 최소화해야 하는 고성능 장비입니다. 2025년 현재, 기술력과 디자인, 내구성, 착화감, 가격 경쟁력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되어 브랜드 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년 기준 등산화 브랜드 순위와 각 브랜드별 대표 모델, 장단점, 구매 시 유의점, 그리고 사용 수준별 추천 모델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등산화는 발에 맞지 않으면 단순히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의 기술력과 철학을 이해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5년 등산화 브랜드 순위 개요
등산화 순위는 단순히 유명세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 현장 테스트 결과와 소비자 후기, 전문가 평가, 내구성 및 방수·접지 성능 등을 종합해 도출되었습니다. 등산화 브랜드 순위 평가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방수 및 투습 성능
- 접지력 및 미끄럼 방지 성능
- 착화감 및 발형 적합성
- 내구성과 수명
-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
- 디자인 완성도 및 브랜드 신뢰도
이 모든 요소를 종합했을 때, 2025년 기준 상위 5개 브랜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네파 (NEPA)
- 로바 (LOWA)
- 스카르파 (SCARPA)
- 메렐 (MERRELL)
- 살로몬 (SALOMON)
이 외에도 블랙야크, 코오롱스포츠, 호카 오네오네(HOKA ONE ONE), On(온) 등 신흥 브랜드들의 약진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네파 (NEPA) – 한국형 발에 최적화된 1위
브랜드 개요
네파는 국내 브랜드 중에서도 오랜 기간 축적된 데이터로 한국인 발형에 가장 잘 맞는 등산화를 설계해왔습니다. 2025년에는 ‘칸네토 트랙션 엑스퍼트’, ‘GT 트레일 시리즈’가 큰 호평을 받으며 1위에 올랐습니다.

장점
- 15년간의 한국인 발형 데이터 기반 맞춤 설계
- GT 트레일 시리즈는 24시간 완전 방수 인증 획득
- 내구성과 방수력이 뛰어나며, 장시간 착용에도 피로감이 적음
- 합리적인 가격대(15~25만 원)로 접근성 우수
단점
- 해외 브랜드 대비 인지도는 낮음
- 초고산 지형에서는 전문 등반화보다 기능이 다소 떨어질 수 있음
대표 제품
- 칸네토 트랙션 엑스퍼트
- GT 트레일 익스트림 GTX
로바 (LOWA) – 독일 정밀 기술의 상징

브랜드 개요
1923년 창립된 독일의 로바는 유럽 산악 문화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온 정통 등산화 브랜드입니다. 레네게이드 GTX는 알프스 산맥 지형 테스트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으며, 내구성과 밸런스 면에서 독보적입니다.
장점
- 독일식 정밀 제작 공정, 최고 수준의 내구성
- 미끄러운 암릉이나 눈길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
- 전문가와 장거리 트레커에게 높은 신뢰도

단점
- 발볼이 좁아 한국인에게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음
- 높은 가격대(30~40만 원)
- 무게감이 다소 있어 경량화를 중시하는 사용자에겐 부담
대표 제품
- 레네게이드 GTX MID
- 마우리니 EVO GTX
스카르파 (SCARPA) – 이탈리아 장인 정신의 정점

브랜드 개요
이탈리아의 스카르파는 전통적인 수작업과 최신 기술이 결합된 고급 등산화 브랜드입니다. 특히 키네시스 PRO GTX는 중등산화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장점
- 수작업으로 제작된 프리미엄 품질
- 발의 피로를 줄여주는 뛰어난 착화감
- 세련된 유럽 디자인

단점
- 매우 높은 가격대(35~50만 원 이상)
- 국내에서 정품 A/S나 부품 교체가 쉽지 않음
대표 제품
- 키네시스 PRO GTX
- 마르몰라다 PRO HD
메렐 (MERRELL) – 가성비와 안정성의 대표

브랜드 개요
미국 브랜드 메렐은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랑받는 아웃도어 신발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2025년 기준 모압 3 미드 GTX는 20만 원대 중반의 가격으로, 30만 원대 브랜드와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며 ‘가성비의 제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장점
- 고어텍스 방수 기술 적용
- 중등산 및 데일리 트레킹에 적합한 쿠션감
- 장시간 착용 시에도 피로도가 낮음
- 비교적 저렴한 가격

단점
- 일부 모델은 발볼이 좁게 설계됨
- 고산·빙벽 등 험지에서는 전문성 부족
대표 제품
- 모압 3 미드 GTX
- 서밋 블레이저 2
살로몬 (SALOMON) – 프랑스 기술의 혁신

브랜드 개요
프랑스에서 시작된 살로몬은 트레일 러닝과 하이킹 분야 모두에서 세계적 명성을 얻은 브랜드입니다. 퀘스트 4D 3 GTX는 험한 바위길에서도 접지력을 유지하는 콘타그립(Contagrip) 기술로 유명합니다.
장점
- 콘타그립 아웃솔로 미끄럼 방지 성능 탁월
- 방수 및 내마모성 우수
- 경량화 설계로 장시간 산행에도 부담이 적음

단점
- 높은 가격대(25~35만 원)
- 아웃솔 마모 속도가 빠르다는 일부 사용자 의견
대표 제품
- 퀘스트 4D 3 GTX
- X ULTRA 4 MID GTX
신흥 강자: 호카, On, 블랙야크, 코오롱스포츠
호카 오네오네 (HOKA ONE ONE)

러닝화 시장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은 호카는 등산화에서도 경량화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무게를 30% 줄이면서도 동일한 안정성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On (온)

스위스 브랜드 On은 ‘클라우드락 워터프루프’를 통해 등산화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디자인 감각과 기능성을 동시에 잡은 제품으로 젊은 세대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블랙야크

국내 브랜드 블랙야크는 ‘엑섬 II GTX’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아 다이얼 시스템과 LOOPGRIP 아웃솔을 적용해 착용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모두 확보했습니다.
코오롱스포츠

‘마운티아 시리즈’를 중심으로 가성비와 실용성을 추구합니다. 프리미엄보다는 보급형 시장에 강점을 지닌 브랜드로,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2025년 등산화 트렌드 분석
2025년의 등산화 시장은 경량화, 친환경, 스마트화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됩니다.
- 경량화: 평균 등산화 무게가 20% 이상 줄어들었으며, EVA 미드솔과 경량 고무 아웃솔이 표준화되었습니다.
- 친환경 소재: 재활용 고무, 비건 가죽, 리사이클 패브릭 적용이 늘고 있습니다.
- 스마트 기술: GPS 추적, 보행 패턴 분석 센서, 충격 흡수 자동 조절 시스템 등 첨단 기능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 보아 다이얼 시스템: 끈 대신 다이얼로 미세하게 조절하는 제품이 급증했습니다.

등산화 선택 가이드
초보자용
- 네파 GT 시리즈 (15만 원대)
- 메렐 모압 3 (18만 원대)
가벼운 산행과 일상 트레킹 중심의 사용자에게 추천됩니다.
중급자용
- 로바 레네게이드 (32만 원대)
- 살로몬 퀘스트 4D (28만 원대)
중거리·중고도 산행에서 안정성과 접지력이 우수합니다.
전문가용
- 스카르파 키네시스 PRO (35만 원대)
- 잠발란 비아페라타 (40만 원대)
고산 등반, 암릉, 설산용으로 제작된 하이엔드 모델입니다.
결론

2025년 등산화 시장의 주도권은 이제 단순한 명성보다 실제 성능과 발형 맞춤 기술에 달려 있습니다. 네파는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설계로 1위를 차지했고, 로바와 스카르파는 여전히 고급 등산화 시장에서 기술적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메렐과 살로몬은 안정적인 품질로 중급 사용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이어가며, 호카와 On은 젊은 세대와 트레일 러너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 중입니다. 등산화를 선택할 때는 브랜드 로고보다 내 발과 산행 스타일에 얼마나 맞는가를 기준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올바른 등산화는 단지 편안함을 넘어, 산행의 안전과 즐거움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