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우리는 손 위생을 위해 손세정제와 손소독제를 대량으로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마스크 착용 의무도 완화되면서, 집이나 사무실, 가방 속에 남아 있는 손세정제가 점점 늘어났습니다. 특히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제품이나, 반쯤 남은 젤 타입 손세정제는 그대로 두면 변질될 수 있어 적절한 활용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남아도는 손세정제와 손소독제를 생활 속에서 재활용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상세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위생과 안전을 지키면서도 생활에 유용하게 쓰는 팁을 정리했으니, 버리기 전에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공병에 덜어 휴대하면, 외출 시 공용 테이블, 카트 손잡이, 손잡이 버튼 등을 닦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티슈에 소량 덜어 닦으면 살균 효과와 청결을 동시에 얻습니다.
손소독제에 함유된 알코올은 전자기기 표면의 세균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부드러운 극세사 천에 소량 묻혀 스마트폰 화면, 키보드, 마우스를 닦으면 좋습니다. 단, 과도한 액체가 기기 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브러시, 퍼프, 아이래시 뷰러 등 메이크업 도구는 세균 번식이 빠릅니다. 손소독제를 분사하거나 묻혀 가볍게 닦고 건조시키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 성분은 유분 제거에 탁월해 안경테와 렌즈의 기름기를 제거하는 데 좋습니다. 단, 코팅이 있는 렌즈는 손상될 수 있으니 안경 전용 클리너와 병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냉장고 손잡이, 수도꼭지, 가스레인지 조작부, 욕실 문손잡이 등 자주 손이 닿는 곳은 세균 번식이 빠릅니다. 손소독제를 분사하거나 묻혀 닦으면 위생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바느질, 목공, 원예 도구 등 금속 도구 표면에 손소독제를 묻혀 닦으면 녹 방지와 살균이 동시에 가능합니다.
핸들, 기어봉, 시트 조절 레버 등 자동차 내부 손이 자주 닿는 부위를 청소·소독할 때 소량의 손소독제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물 없이 손을 씻기 어려운 여행지나 캠핑장에서 손소독제는 세면대 대용으로 유용합니다. 설거지 전·후, 음식 조리 전·후에 손을 닦으면 위생을 지킬 수 있습니다.
쓰레기통 내부나 뚜껑을 손소독제로 닦으면 세균과 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통에는 효과적입니다.
신발 속, 가방 안쪽에 소량 뿌리면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냄새를 완화합니다. 완전히 건조시킨 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탄올 함량이 높은 손소독제는 인화성이 강합니다. 가스레인지, 라이터, 촛불 등 화기 근처에서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과도한 사용은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건조·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알로에·글리세린 함유 보습제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개봉 후 1~2년, 미개봉 시 3년 정도 보관 가능하나, 알코올이 휘발되면 살균력이 떨어집니다. 향이나 점도가 변하면 폐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삼킬 경우 알코올 중독 위험이 있으므로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남아도는 손세정제와 손소독제는 단순히 손 위생뿐 아니라, 생활 곳곳에서 청소·살균·탈취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안전 수칙을 지키고 제품 특성에 맞는 용도에만 사용해야 하며,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은 우선적으로 소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버리기 전에 이렇게 재활용하면 환경 보호와 위생 관리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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