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 검토
저비용 항공사 제주항공을 계열사로 둔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애경은 최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기 위해 인수합병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삼성증권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을 관심을 가지고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고 인수전에 참여할지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경쟁사가 시장에 매물로 나온 만큼 실사가 시작되면 참여해 살펴볼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05년 제주항공을 설립한 애경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대형 항공그룹으로 도약하지만, 자금 확보 능력이 관건으로 지적됩니다.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 채비를 다지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여할 지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최근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지목하고 사업 타당성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아직 인수에 관심을 가질지 말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인수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주관사를 선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애경 측은 아직 최종적인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이 정도 의견 타진으로 볼 때 내부적으로 인수전 참여로 가닥이 잡힌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애경은 제주항공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유력한 인수자로 지목되고 있다.
잠재 인수자로 거론되는 기업들 가운데 항공사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애경이 유일하다는 점도 힘이 실린다.
애경그룹은 2005년 제주항공을 설립해 항공산업에 진출했다.
현재 항공기 40대를 보유한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LCC)다.
만약 애경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경우 단숨에 국내 항공업계 선두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제주항공은 매출 1조 2,566억원, 영업이익 1,023억원(영업이익률 8.1%)으로 견고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룹에선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잠재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는 SK와 한화, 롯데 등은 인수전에 뛰어들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직 아시아나항공의 매각공고가 나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을 감안해 입단속을 하고 있는 것이란 얘기도 흘러나온다.
일각에선 매각가를 낮추기 위한 전략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현재 시장에서 언급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매각가는 1조 6,000억원에서 최대 2조원 가량이다.
CJ그룹도 박근희 부회장이 지난 23일 직접 인수설에 선을 그었지만, 잠재 인수자로 계속 거론되고 있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부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의 물류산업과 시너지를 통해 국제 특송 운송업체 ‘페덱스(FedEx)’와 같은 기업으로 충분히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업계에선 CJ의 자금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최근 몇 년 새 CJ가 여러 계열사를 매각하며 자금을 비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재계서열 10위인 농협도 무시못함.
디자인 쥑이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