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캠 1인용 미니화로대

처음 아내가 캠핑을 다니자고 했을 때 저희 가족은 매주 주말이면 캠핑을 다닐 줄 알았어요.

실상은 1년에 2~3번 가기도 벅차더군요. 서로 바빠서…

그러다가 상대적으로 좀 한가한 저 혼자 쏠캠을 다닐까 백패킹을 해볼까 궁리를 했던 적이 있었죠.

작년에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사고 직전에 쏠캠에 도전해보려고 쏠캠용 장비를 하나씩 살 계획이었는데, 첫 번째로 1인용 미니 화로대를 구입해봤었어요.

사고 때문에 가족캠핑 때 테스트 한 번 해보곤 그대로 캠핑랙에 처박혀 있네요.ㅜㅜ

 

 

쏠캠용 미니화로대 구조는 아주 간단합니다.

얼마 전에 생활의 달인에 707 특임대 출신 여군 아줌마가 캠핑 달인으로 나와서 캔으로 화구를 만든 것과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손재주 좋다면 맥주캔으로도 만들만한 구조예요.

 

 

아무튼 제가 구입한 이 화구는 CTM 제품인가 봅니다.

잘 모르는 브랜드… 어차피 1만 원도 안 하는 저렴이라….

 

 

장점이라면 포개면 부피가 꽤 작아서 휴대성이 좋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작은 만큼 사용할 수 있는 연료에 제약을 받는다는 것이죠.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땔감은 나무젓가락이나 나뭇가지, 낙엽 혹은 고체연료 정도입니다.

 

 

캠프화이어를 하던 화로대에서 타고 있던 작은 숯을 옮겨 넣었습니다.

버릴 휴지도 넣어 봤어요.

아직 화력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이 화로대는 버너 대신 쓰기에 딱 좋습니다.

난방용으로는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지만 제가 즐기는 갯바위 낚시에서 쌀쌀할 때 손을 쬐기에는 좋을 것 같아요.

갯바위라고 해도 온갖 쓰레기에 작은 나뭇가지, 제가 사용하다 버릴 나무젖가락 등 연료로 쓸만할 꺼리는 얼마든지 구할 수 있으니까요.

 

 

식사하고 버릴 나무젓가락을 넣었습니다.

화력이 급격히 살아납니다.

물론 조루입니다.

 

 

캠핑장 주변의 바닥에 떨어져 나뒹구는 나뭇가지와 낙엽을 넣었습니다.

작은 지옥불이 피어오릅니다.

내친김에 커피를 끓여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아끼는 캠핑 컵인 스노피크 티탄 머그에 물을 넣어 끓였습니다.

 

 

낚시용 휴대 난로로 물을 끓일 때는 꽤 오래 걸렸는데, 나무젓가락 몇 개로 금세 물이 끓어오릅니다.

스노피크 더블 머그보다 싱글 머그가 물을 끓이기에는 딱 좋습니다.

 

 

몸이 회복되는 대로 갯바위 낚시 출조할 때 필수로 가져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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